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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엄마가 있을때는 항상 엄마가 재워줬다. 엄마가 떠나고 나서는 그 자리를 내가 대신 했었다. 그러나 이제 미진이 나이도 8살.. 나도 힘들고.. 미진이도 너무 나한테 의지를 하려는것 같아서.. 혼자 잠들기 연습을 시작했다. 그래서 잘때만 되면 저렇게 서럽게 울기 시작..ㅜㅜ 처음에는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런데 어제는 너무 서럽게 우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운지.. 몰래 사진을 찍었다.. 미진아 미안..ㅜㅜ 무슨 가족 이별 하듯이 저렇게 서럽게 우는지.. 미진이나 나를 위해서도 좀더 자립심을 길러줘야 겠다.. 내가 생각해도 미진이는 너무 나한테 의지를 하려는게 심하니까.. 미진아 힘내! 아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줄께! 그게 미진이 한테는 힘든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란다.. 사랑한다!
이제 다음주면 드디어 개학! 우아~ 정말 3개월 여름방학이 후딱 지나가는구나! 미진이가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방학 일지도 몰라.. 좀 바쁘게 보냈더니 시간이 잘 갔네..ㅎㅎ 대신 아빠는 많이 힘들었단다..ㅜㅜ 하여튼! 그래서 방학전에 공부좀 하고 가야겠다 싶어.. 요즘 하루에 한시간씩 쓰기 읽기 산수를 공부한다.. 쓰기 읽기는 좀 하는데 산수는 어찌나 싫어 하던지.. 날 닮았나 보다..ㅜㅜ 하다가 계속 머리를 쥐어 짠다..ㅡㅡ; 하여튼 그래도 시키니 잘 따라와줘서 다행이다! 한국을 가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해야 하기 때문에..^^; 그나저나 아무리 봐도 미진이는 공부 체질은 아닌거 같에..ㅜㅜ
저번에 테니스 한게 재미 있었던지 계속 테니스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테니스는 좀 미진이한테 어려울것 같아 대신 베드민턴을 샀다.. 다행이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같이 나가서 둘이서 치는데.. 미진이가 아직 잘 못치니 공만 줍다 시간이 다 가버린다..ㅜㅜ 끝나면 팔이 아픈게 아니라 허리가 아프다..ㅜㅜ 그래도 몇일 계속 연습을 했더니 실력이 늘어서 이제는.. 몇번씩 왔다갔다 하기도 하네..ㅎㅎ 다행이 미진이가 이런거라도 좋아해서 다행이다.. 딸이라 참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냥 키우다 보니 키워지네..^^; 또 다른 놀거리를 찾아 봐야겠다..ㅋㅋ
오늘 저녁에 미진이를 씻기고 미진이가 거울을 보더니.. "아빠 왜 난 목이 짧아?" 물어본다..;; 헉! 그래서 모라고 해야할까.. 생각을 하다가..상처 받을까봐.. "응 미진이는 아직 다 안커서 그래.." 대답을 했더니.. 또 다시 물어본다.. "그럼 성욱이는?" ㅡㅡ;; 헐.. 모라고 할말이 없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줬다.. "미진이는 살찌고 아빠 닮아서 그래.." 상처를 받을줄 알았으나.. "에이! 진짜! 모야~" 라고 하더니 아이팟을 보면서 혼자 킥킥거리면서 웃는다.. 그 모습을 보고 어찌나 많은 생각이 들던지.... 우리 미진이는 상처를 안받나..? 아니면 아직 너무 어려서..? 아니면 너무 큰 상처가 있어서 왠만한 것에는 무딘걸까..? 모르겠다.. 항상 즐거운 미진이.. 그러나.. 때로는 아..
미진이가 첨으로 친구를 데리고 와서 같이 잔날! 같은 동네에 사는 Katie 라는 친구 ㅎㅎ 첨에 미진이가 같이 자도 되냐는 말에 설마 엄마가 보내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화번호를 가지고 가더니.. 그냥 잠옷을 입고 왔다..! 둘이서 늦게 까지 영화보고 인형놀이 하고 놀다가.. 아침 10시까지 주무셔 줬다..ㅎㅎㅎ 일어나서 시리얼로 아침을 주고 또 계속 놀아줌.. 역시 어린이들의 체력은 정말 대단하다..! 미국은 친구 집에 가서 막 노는것도 좀 복잡할줄 알았는데.. 이 동네는 아닌가 보다..;; 그냥 동네 사람들이 서로 다 알고 지내고 하니까.. 어린이들을 막 서로 보내고 하는것 같네..허허.. 하여튼 이렇게 친구랑 잘 지내는것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미진이가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것 같다. 근데 오늘 나한테 이것을 보여 주는것이 아닌가? 오~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잘한거 같아서 흐믓했다..ㅎㅎ 갑자기 자기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그래서 프랑스에서 패션전공한 친구에게 보여줬다. 그랬더니 위와 같은 대답이! ㅎㅎ 빈말이라도 얼마나 흐믓한지..ㅋㅋ 이게 아빠의 마음인가? 근데 정말 자기 옷은 편한것만 입는 어린이가.. 패션 디자이너가 될수 있을까? 하여튼 미진아 열심히 해! 아빠가 팍팍 지원해줄께! 무엇이든 미진이가 좋아하는일 해야한다!
우리 미진이가 정말 오랜만에 이쁜 여자로 보인날! 물론 나한테는 항상 이쁜 "딸" 이지만..^^; 오랜만에 아빠랑 데이트 한다고 이쁘게 하고 간다고.. 옷도 미진이가 골라서 입고 머리띠까지! 안하던 머리띠를 하나 했다고 저렇게 이미지가 달라지나..ㅋㅋ 그냥 정말 이쁘게 잘 나온거 같다.. 고마워 미진아.ㅜㅜ 부디 이쁘게 자라다오!!
오늘 날씨가 정말 너무나 더웠다! 실내온도가 40도를 넘어가고 미진이는 더위를 먹었는지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둘이서만 있는데 에어콘을 틀기가 아까워서..ㅡㅡ; (미진아 미안..;;) 버티다가.. 저녁에 정말 오랜만에 맥도날드를 방문했다..! 근 한달만인가 보다..ㅋㅋ 안에 들어오니 어찌나 시원하던지.. 미진이는 아이스크림콘을 흡입하시고..;; 저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오늘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나서 미진이를 좀 혼냈다..ㅜㅜ 그냥 좀 징징 대서.. 지도 더워서 그런건데.. 너무 모라한거 같아서 미안..ㅜㅜ 하여튼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참 좋아하는것을 억지로 안먹일수도 없고.;; 그래도 많이 먹으면 안되겠지..? 그나저나 이사진을 보니 머리는 왜이리 커..
날씨가 많이 더워서 낮에는 거의 밖에 외출도 못할 정도로 덥다.. 그래서 저녁에 해가 좀 질때 공원에 산책겸 나간다.. 오늘은 미진이가 원반던지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나가서 같이 좀 놀다가.. 파크에서 생일파티가 있었는지 어느 사람이 컵케익을 나누어 주고 있어서 하나 먹었다..ㅎㅎ 어찌나 단것을 좋아하는지.. 아이스크림이랑 컵케익을 너무 좋아하네.. 그러니 살찌지!! 하여튼 재미있게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어느 어린이가 엄마랑 같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미진이가 "나도 엄마가 갖고 싶다" 이러는게 아닌가.. ㅜㅜ 엄마가 보고 싶다가 아니고.. 갖고 싶다라.. 에효.. 한번도 제대로 표현한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까 왜이리 가슴이 아린지... 그냥 이제 미진이가 모든것을 다..
몸이 무거운 스파이더맨!! ^^; 놀이터에 갔다가 암벽타기가 있길래 시켜봤다.. 이상하게 미진이 보다 작은 어린이도 잘 올라가는데.. 미진이는 저기서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낑낑 거리기만 하다 포기...ㅜㅜ 미진이가 몸이 무거워서 그런가.... 아니면 근력이 부족한가.. 아이고..ㅜㅜ 미국 어린이들은 철봉 매달리기도 잘하고 정말 어렸을때 부터 힘이 좋은거 같은데.. 미진이도 운동좀 시키던지 해야지.. 이거 원..ㅜㅜ 미진아 살찌면 나중에 남자애들이 싫어해.. 그러니까 너무 찌찌는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