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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오늘 오랜만에 미진이 머리르 자르고 왔다. 머리가 조금이라도 길면 어찌나 싫어 하는지..;; 성욱이랑은 정 반대다. 성욱이는 계속 기르는데..;; 미진이는 맨날 저렇게 짧은게 좋은가 보다.. 근데 저 머리가 미진이한테 귀엽기는 해..ㅎㅎ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성욱이랑 주호도 같이.. 찍는다고 해서 ㅎㅎ 주호는 뒤에서 살짝 나왔네..ㅋ 그리고 저녁에 누나가 케익을 사와서.. 간단하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라고 챙겨주니.. 고맙다..ㅜㅜ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의 생일 축하 공연?이 열리고.. 귀여운 것들!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이럴때 행복하구나..ㅎㅎ
오늘 Thanksgiving 이라고 미진이가 카드랑 편지를 줬다. 어찌나 글씨를 이쁘게 잘쓰는지.. 그나저나 저 편지에 "Hawiie" 는 몬가 했더니 하와이..ㅎㅎㅎ 추수감사절에 하와이 가고 싶다고 썼네..;; 아빠도 가고 싶다...ㅜㅜ 아빠가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하와이에서 보내자~! 그리고 아주 이쁜 카드 까지.. 정말 오늘 하루 땡스기빙 카드에 생일 카드에 신났다..ㅎㅎ 정말 고마워 미진아~ 아빠도 미진이 많이 사랑해!!
혼자라서 그런가 물건에도 정을 많이 느끼는 미진이.. 차를 팔려고 한다니까 갑자기 운다..ㅜㅜ 차랑 정이 많이 들었는데 왜 파냐고.. 아빠는 차를 너무 자주 바꾼다고..(미안..ㅜㅜ) 그래서 잘 달래서 이유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참 우리 미진이 보면 정이 많은것 같다.. 마음도 많이 여리고.. 그래서 때로는 너무 가엽기도 하지만.. 아빠로서 많이 부족함도 느낀다.. 부디 이렇게 이쁘고 착한 마음으로.. 계속 이쁘게 자라다오! 사랑한다!
미진이 혼자자기 계속 실패중.. 이제 어쩔수 없이 마지막 방법을 썼다.. 나도 이제 일을 시작하면 더이상 미진이랑.. 같이 잘수가 없음으로 이방법 밖에 없는거 같다.. 미진이가 잘때 이제 부터 잘때 방문을 잠그기로 했다.. 10시쯤 제우고 방에서 문잠그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역시나 12시쯤 일어나서 온다... 문이 안열리니 울고 불고 문앞에서 난리가 났다..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미진이에게 강하게 이야기 하고 절대 문을 안 열어줬다.. 30분 동안 문앞에서 울고 두드리고 해서.. 미진이 가서 혼자 안자면 이제부터 아빠가.. 자기 전에 책 안 읽어 줄꺼야.. 했더니 억지로 가서 잔다.. 조용해서 가서 봤더니 눈이 퉁퉁 부운체로 자고 있다.. 에휴.. 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ㅜㅜ 미진..
아침에 미진이 학교를 데려다 주는데.. 미진이가 먼저 걸어가고 있으니까.. 뒤에서 친구들이 막 뛰어가서 같이 간다.. 정말 이상하다.. 미진이는 맨날 학교가기 싫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서 가기 싫다고 한다..ㅡㅡ;; 근데 정말 아침에 보면 미진이를 보고.. 같이 가자고 달려가는 친구가 종종 있다.. 또 다른 친구 부모님이 종종 미진이랑.. 자기 딸이랑 플레이데이 하고 싶다고.. 연락도 오고한다.. 그리고 선생님이랑 상담 할때도.. 미진이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도데체 몰까..;; 미진이는 왜 친구가 없다고 하는걸까..;; 우리 미진이 왜 이러는걸까..ㅡㅡ? 정말 정체가 모냐..정미진..;; 하여튼 학교 가기 싫다는 소리만 하자 말자!! 이래저래 왕따는 아닌것 같아..
이제 제법 커서 기존에 입던 우비와 장화가 작다. 그래서 벨뷰 스퀘어에 가서 우비랑 장화를 사려고 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것이 없고 종류도 없다..;; 그래서 백화점을 갔는데 너무 맘에 드는 패딩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얀색에 얼마나 이쁘던지 가서 봤더니.. 몽클레어 어린이 패딩이다..ㅡㅡ; 가격이 $580... 어린이 용인데.. ㅜㅜ 하아..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하고 미진이는.. 노스페이스 우비랑 UGG 신발을 샀다.. 비싸서 나도 못입는 노스페이스 잠바..ㅜㅜ 각 $150 씩 딱 $300... ㅜㅜ 그냥 간단한 우비랑 장화를 사려고 했는데.. 기왕이면 미진이는 오래 입고 신으니 미진이가.. 맘에 들어하는것으로 사줬다.. 그리고 몽클레어 패딩 가격을 보니.. 왠지 노스페이스가 싸보이는 효과를 받아서..
오늘 미진이 학교에서 행사가 있었다. Move-A-Thon 이라고 매년 하는 기금 행사이다. 미국은 모든학교가 합법적으로 기부를 받아서 운영이 가능하다. 지금 경기가 어려워 정부에서 학교에 투자를 줄이고 있어 많은 학교들에서 이런식으로 행사를 해서 기부를 받는다. 기부행사라고 특별하넥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이들 부모님이 어울려서 이벤트같은 것을 하면서 즐긴다. 대신 투명하게 하기 위해 기부 한 사람의 이름과 기부액수를 공개를 해야 한다. 도착하면 이렇게 아이들에게 건강식 간식을 준다. 미진이가 싫어하는 야채 주스하고 야채 과자들. 몬지도 모르고 좋아라 챙기는 미진이..ㅎㅎ 처음 시간은 댄스타임! 선생님이 앞에서 어떻게 추는지 가르쳐 준다. 열심히 따라하는 미진이.. 하지만! 영 몸치네..;; 미진이 친구..
매년 학교가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명씩 번갈아 가며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다. 내일은 미진이 시간이래서 같이 포스터를 만들고 앞에서 연습을 하는데 왜이리 수줍어 하는지..; 작년만 해도 저렇게 수줍어 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줍음이 생기나 보다..ㅎㅎ 목소리도 작아지고 말도 빨라지고..; 미진이 답지 않은 모습에 좀 놀랐다..^^; 그리고 아침에 옷을 좀 신경써서 입혔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데 막 입힐수가 없어서..ㅡㅡ; 좀 긴장한듯한 표정! 그러나 끝나고 물어보니 잘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질문도 많이 하고 대답도 잘하고! 장하다 정미진!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 우리 미진이가.. 부쩍 큰거 같네..
오늘 미진이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첨에 내가 보여줬을때 미진이는 내꺼를 산줄 알았나 보다.. "어어~ not fair" 하더니 금방 아빠 축하해~ 한다..ㅎㅎ 그래서 뒤에 메세지를 보여줬더니.. 갑자기 안기면서 엉엉 운다.. "아빠는 best daddy ever!" 라고 하면서.. 엉엉 우는데 어찌나 뭉클하던지.. 그냥 좋아 할줄 알았는데 울줄은 몰랐다... 이날 하루는 어찌나 하루종일 말 잘듣고.. 이쁜 짓만 하던지..ㅎㅎ 맨날 이랬으면 좋겠네..ㅋㅋ 미진아 아빠는 미진이한테 많이 미안해.. 아빠도 미진이를 위해서 많이 노력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