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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변덕 스러운 날씨 덕분인지 미진이가 좀 아팠다..(미안..ㅜㅜ) 나도 심적으로 좀 아파서 둘이서 몇일간 고생을 좀 했다..ㅜㅜ 둘다 좀 괜찮아 져서 미진이가 보고 싶어하던 "브레이브" 를 보러 갔다.. 픽사에서 만든 영화인데 보는 내내 왜 "드래곤 길들이기" 가 생각이 나는지..;; 좀 많이 비슷한 면이 있다.. 근데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봤는데 좀 별로였다..;; 미진이는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드래곤 길들이기" 가 훨씬 더 잼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기분이 좀 풀리는듯..ㅎㅎ 미진이가 좀더 크면 애니메이션만 아니라 다른 영화도 같이 보러 다닐수 있겠지..? 근데 더 크면 나랑 영화보러 다닐려나..? 친구들이랑 어울리겠지..;; 어찌되었든 좀 아프지 마라..딸래미야!
얼마전 미진이와 산책을 하고 오는길에 갑자기 미진이가 뒤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안고 오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깜짝 놀라서 미진아 그거 무슨 고양이야? 하고 물어 봤더니 길가에 있는 길냥이인줄 알았나 보다.. 자기가 데리고 가서 키우겠다고 안고 오는데... 자세히 보니 목걸이가 있는게 주인이 있는 고양이다..;; 그래서 미진이 한테 설명을 하고 제 자리에 다시 갔다 놓고 왔다.. 그런데 오늘 보니 그 고양이가 또 길가에 앉아서 햇볓을 째고 있길래 미진이가 또 가서 잠깐 놀아준다.. 자기고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하네.. 나도 키우고 싶은데.. 그냥 아직은 너무 힘들어서 힘들것 같아.. 미진아 미안..
미진이가 엄마를 떠나 보내고 한참을 혼자서 잠을 자지를 못했다.. 그전에는 그래도 할머니 고모나 다른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자기도 했는데.. 사고 이후로는 내가 없으면 혼자 자지를 못했다.. 내가 없으면 나를 찾으면서 울면서 잠이 들었다.. 혼자서 자다가도 새벽에 깨서 울면서 내방으로 와서 잠을 잤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연습을 시키니 일주일에 5일까지 혼자 자기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미진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또 떠나 보내고 난 뒤에는 또 혼자 자지를 못하고.. 밤마다 내 옆에와서 잔다.. 솔직히 난 그게 미진이에게 이렇게 까지 상처가 될줄은 몰랐다.. 평소에 표현도 많이 안하기에..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별로 크게 생각을 안했는데.. 미진이가 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미진이 방학 기념 같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미진이는 이런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 얼굴이 너무 똥그랗다..ㅜㅜ 요즘 잘 먹어서 더 살이 찌는듯한 느낌..; 억지로 굶길수도 없고 정말 딜레마다..;; 그래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보기 힘들더라도 살좀 빼야지! 같이 다이트하자! ㅎㅎ 그래도 아빠는 미진이가 제일 이쁜거 같에! ^^;
미국 아빠의날 이라고 미진이가 학교에서 카드를 만들어서 선물로 주었다. 거참.. 얼마나 가슴이 찡 하던지.. 엄마의 날에는 카드를 만들고도 줄수가 없어서 가슴이 찡했는데 말이다.. 그냥 이런게 자식 키우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비록 미진이랑 나 둘 뿐이지만.. 이렇게 소소한 행복 느껴 가며 사는 재미.. 정말 미진이 조차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 이제 7살인 미진이... 좀만 더크면 나의 손길도 필요가 없어지고.. 그렇다 보면 난 더 외로워 질껀가..? ㅎㅎ 모르겠다.. 그냥 지금 이순간을 행복으로 여기자.. 고마워 미진아! 사랑해!
정말 오랜만에 미진이와의 데이트! 근 한달 넘게를 내가 우울하다는 이유로 잘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ㅜㅜ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겸 둘이서 미진이가 좋아하는 마다가스카 3를 보러 갔다.. 이 시리즈는 갈수록 재미있어 지는듯한^^ 둘이서 아주 재밌게 보았네..ㅋ 미진이는 얼마나 열중하면서 봤으면 아이스크림도 흘리고..ㅡㅡ;; 영화를 보고 미진이랑 맛난것도 먹고 몰에서 좀 놀다가 오랜만에 미진이가 즐거워서 다행이다.. 미진아 아빠가 미진이한테 많이 미안해.. 이젠 아빠 우울해 하지 않고 힘낼께..! 우리 이제 둘이서 항상 즐겁고 밣게 살자! 정말 사랑해요! 딸래미!
계속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리다가 이날 잠깐 날씨가 좋아지길래 미진이랑 둘이서 오랜만에 파크에 나갔다.. 가서 원반 던지기도 하고 돌놀이도 하고 손잡고 둘이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미진이가 한편에 있는 다른 가족들을 뻔히 본다.. 물어보니 그냥 아무 대답도 않한다.. 근데 왠지 알것 같다.. 이제 가족이란 존재가 느껴질 나이인데 아빠랑 둘이서만 있는 기분을 왜 모를까.. 금세 다시 기분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잠깐이나마 우울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미진아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열심히 해서 미진이가 꼭 행복하게 해줄께.. 사랑한다..
미진이 학교에서 축제가 있었다. 매일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우리 딸 정말 많이 컷구나.. 하진 벌써 초등학생이니 말이다..ㅋ 이날 내가 많이 못놀아줘서 미안했다.... 다행이 미진이가 생각보다(?) 친구가 많아서 혼자서도 아주 잘 놀았네..ㅋㅋ 누구 닮아서 저렇게 넉살이 좋은지.. 하긴 나도 어렸을때 그렇기는 했다는데..;;; 미진아 이게 미국에서 하는 마지막 축제일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한국가게 되면 아빠가 꼭 다시 열심히 해서 미국 오자..! 아빠도 미진이랑 둘이서 미국에서 사는게 좋은거 같아..ㅋ 아빠가 미진이 많이 사랑해!
(미진이랑 같이 수업듣는 친구들이랑 선생님) 미진이의 두번째 피아노 공연(?) 첫번째때는 너무 못했지만..;; 오늘은 너무 잘했다! 내가 보기에는 오늘은 미진이가 가장 잘했어요! 장하다 내딸! 미진이가 나중에 커서 이걸 보고 기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미진이는 다행이 나를 닮지 않아서 예능쪽에 재능이 좀 있는거 같다..! 미진아 오늘 정말 잘했어요! 사랑해~!! (미진이의 연주 모습..ㅋㅋ)
집에 먹을것이 하나도 없어서 장보기전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파스타 집을 방문했다. 미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 피자! 정말 피자가 저렇게나 좋을까..? (정말 똥그랗다..;; 완전 동양인스타일..ㅜㅜ) 근데 여기 피자가 얇고 고소하니 내가 먹어도 정말 맛난다..ㅎㅎㅎ 요즘 너무 통통 해져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못먹어서 비실되는것 보다는..ㅜㅜ 좀 건강식으로 잘 먹이고 싶다..나도..ㅜㅜ 미진아 아빠가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 내일 부터는 아빠가 맛있는 밥으로 만들어 줄께! 근데 미진아 이제 너도 컸으니 입에 맛는것만 먹지 말고 고루고루 먹자! 아니면 굶어야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