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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아빠일기

2012년 6월 10일

아라한 2012. 6. 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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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리다가 이날 잠깐 날씨가 좋아지길래 미진이랑 둘이서 오랜만에 파크에 나갔다..

 

가서 원반 던지기도 하고 돌놀이도 하고 손잡고 둘이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미진이가 한편에 있는 다른 가족들을 뻔히 본다..

 

물어보니 그냥 아무 대답도 않한다.. 근데 왠지 알것 같다..

 

이제 가족이란 존재가 느껴질 나이인데 아빠랑 둘이서만 있는 기분을 왜 모를까..

 

금세 다시 기분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잠깐이나마 우울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미진아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열심히 해서 미진이가 꼭 행복하게 해줄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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