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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정말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게.. 시차 적응이 너무 힘들다. 밤새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아침에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왔다. 누나가 맛있다는 베트남 식당을 방문. 시애틀 차이나 타운에 있는곳이였다. 타마린 트리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제일 좋은 것은 이제 우리 미진이가 베트남 음식을 잘 먹는다는거! 옛날 미국에 있을때는 베트남식당 가면 미진이는 항상 다른 음식을 사가지고 갔었는데..ㅜㅜ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일본 마켓인 우와지마야 방문 하~ 정말 오랜만이구나.. 미국에 살때 종종 왔던곳인데.. 변한것이 하나도 없다. 미진이는 관심있는 만화를 보고.. 미진이가 좋아 하는 그룹이 나온 책을 발견하고 좋아서 한컷 그리고 장좀 보고 나와서 벨뷰 스퀘어로 갔다. 하~ 정말 미국에 살때 미진이랑 진짜 자주 왔던곳...
18년 크리스마스 당일날 미진이와 나는 4년만에 미진이 고향방문! 설레이고 즐거운 공항 가는길 인천공항 T2 입구에 있는 대형 전광판이 눈에 띈다. 그리고 처음으로 와보는 T2 짐을 붙이기 전에 한컷 그리고 정말 멋졌던 한글로된 LED 등 잠시 기다리며 주스 한잔 하~ 미진이 공항패션 흠.. 근데 나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다..ㅋ 뱅기 안에서는 편한게 좋으니까.. 라운지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정말 맛났던 윙.. 미진이는 별로 배가 안고프다더니.. 두접시에 디저트까지.. 라면이 있길래 라면을 가지고 왔더니.. 내 라면까지 뺏어 먹었다... 역시 내딸! 그리고 멋진 조형물을 뒤로하고.. 게이트에 도착 탑승하고 한컷 뱅기가 뜨자마자 아이패드로 그림부터 그리는중.. 그러고는 금세 잠듦 어~ 그리..
이틀후 미국 출국전에 마지막 외출! 무얼 먹을까 하다가.. 미국에서 먹기 힘든 돼지갈비 당첨..ㅋㅋ 미진이는 당연히 냉면까지.. 추운것도 없다... 정말 냉면 좋아 한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 부터 그렇게 냉면을 찾더니 한결같이 냉면만..;; 그리고 자기 화장품 담을게 필요하다고 이것저것 고르는중.. 어느세 벌써 화장품이라..하하... 미국에서는 못먹을 딸빙까지 마지막으로 먹어주고... 하..미진이도 그렇겠지만 나도 정말 오랜만에 미국 방문이라 설레고 기분이 좋기는 마찬가지구나..ㅋ
오늘 오랜만에 미진이랑 외출을 했는데 하.. 컨디션이 안좋은지 계속 징징... 먹고 싶은것도 없다고 하고... 그냥 우동 하나 먹이고.. 아래에 있는 전자매장가서 이것저것 구경.. 새로 나온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중.. 하여튼 그러다 그냥 오늘은 집에 와버렸다.. 아.. 딸내미 정말 사춘기라 그런가 왜이리 왔다갔다 하는지.. 참 비위 맞추기 힘드네..크... 그래도 저녁에 자기 전에 풀려서 다행인데.. 정말 이럴때는 힘들다..;;
미국 가기 전에 안경을 새로 맞추고 싶다고 해서 시내로 나섰다. 우선 저녁을 먹으러 차돌집 방문..ㅋ 미진이는 돼지고기 보다 무조건 소고기를 좋아한다. 하.. 고기는 가리는게 아닌데 걱정이네..ㅋ 그리고 안경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아주 열심히 살펴보는중 근데 내가 보기에는 다 비슷한 스타일인데 너무 열심히 본다. 결국에는 기존과 거의 다를것 없는 스타일로 결정. ;;; 그리고 미장원에서 머리도 하고.. 캬~ 새로운 안경과 새로운 머리. 우리 미진이는 이렇게 단발이 정말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다.
오늘은 우리 미진이의 특별한 날! 바로 미진이 생에 처음으로 새 아이폰을 구입했다. 기존에는 계속 내가 사용하던 아이폰을 물려 받아서 사용했었는데 잘 사용하던 아이폰 7이 망가지는 바람에 이제 중학교도 올라갔고 겸사겸사 새것으로 바꿔 주었다. 근데 첨에는 아이폰 8만 사고 싶다고 자기는 XR 은 너무 크고 못생기고 무엇보다 Face ID 를 못 믿겠다고..; 그래서 8을 사줄까 하다 알아보니 XR 이랑 가격차이도 얼마 없다. 그래서 미진이를 간신히 설득해서 XR 로 구입을 했다. 하..힘들었다..;; 그리고 처음 받고 기념 사진..ㅋㅋ 막상 새폰을 받으니 얼마나 좋아하고 애지중지 하던지..ㅋㅋ 것봐 전자 제품에 대해서는 무조건 아빠말을 들어야 한다니까..ㅋㅋ 그리고 기념으로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다. ㅋㅋ..
역시 한국의 겨울은 언제나 춥다. 시애틀은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가 않은데 한국오면 겨울만 되면 욕이...ㅡㅡ; 하여튼 미진이랑 둘이서 영화 외출! 미진이가 좋아 하는 일식당에서 저녁을 먹는중 날씨가 쌀쌀하니 우동과 주먹밥 세트를 주문한 미진양 난 카레 정식을 시켰는데 맛이 그다지..; 그리고 겨울에만 먹을수 있는 딸빙을 먹으러 갔다. 하~ 정말 이것 떄문에 겨울에 설빙을 더 많이 가는것 같다. 정말 맛난다..ㅜㅜ 내가 최고로 좋아 하는 과일 딸기..ㅋ 근데 우리 미진이는 모가 그리 바쁜지 계속 핸드폰만..;; 극장 와서도 계속..ㅡㅡ; 아.. 정말 이제 컸다고 사생활이 너무 많아 진것 같다. 아참 영화는 도어락을 봤는데 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중요한것은 우리 미진이랑 좀 어려운 한국영화도 볼수 있..
요즘 아침에 매일 할아버지가 학교에 바래다 주시는데 할아버지가 안계셔서 내가 오랜만에 바래다 줬다. 그런데 천원만 달라고 한다. 그래서 모하나 봤더니..ㅋㅋ 아침 부터 학교 앞 매점에서 라면 과자를 사는게 아닌가..ㅋㅋㅋ ㅋㅋㅋ 아..이거 보니 나 어렸을적 생각이 나면서 어찌나 웃기던지..ㅋㅋ 나도 저랬는데..ㅋㅋㅋ 역시 피는 속이기 힘들다더니 그런가 보다..ㅋ 맞아 학교 다닐때는 다 저런게 추억이긴 하지..
학교에서 방과후 음악 동아리에서 기타를 배운다는 미진양. 아니 근데 매주말에 기타를 연습한다고 집에 가져오기는 하는데 단 한번도 연습 하는것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좀 시켜봤다. 궁시렁 되더니.. 띵가 띵가 치는데..ㅋㅋㅋ 아니 흠.. 하여튼 내딸이지만 아닌것은 아니다..ㅋㅋ 미진이 말로는 손이 너무 작아서 힘들다고 하는데..과연 그런걸까? ㅋㅋ 근데 내딸 손이 작긴 너무 작다.. 발도 작고..ㅜㅜ 하여튼 그러다 저녁에 피자가 떙겨서 먼 도시 까지 가서 피자를 사왔다! 동내에도 피자가 있긴 한데 정말 첨 들어보는 브랜드.. 맛도 그냥 그런.. 그런데 도미노에서 선전하는 피자가 너무 먹어 보고 싶어서 사왔다. 아마 한국 와서 처음 먹는 도미노 피자 같다...ㅋㅋ 이런 덴장..빨리 도시로 나가고 싶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 음식만 생각이 난다. 그러다 미진이랑 둘이서 베트남 음식집 방문. 한국에 요즘 베트남 음식집이 많이 생기는것 같다. 그런데 여기 프렌차이즈가 제일 싸고 제일 맛난거 같다. ㅋㅋ 하~ 우리 미진이가 쌀국수를 먹는 날이 오다니..ㅋ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먹기 시작하네..ㅋㅋ 그리고! 겨울에만 먹을수 있는 내가 정말 좋아 하는! 바로 딸빙이다! 하~ 이걸 먹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크크.. 이것떄문에 여름보다 겨울에 더 많이 설빙을 가는것 같다. 그리고 붕어빵도 시켜서 미진이랑 둘이서 아주 맛나게 디져트를 먹었다. ㅋㅋ 딸빙은 정말 최고의 빙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