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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미진이 학원 근처에 새로운 치킨집이 생겨서 방문. 미진이랑 나랑의 치킨 사랑은 참.. ㅋㅋ 근데 정말 미진이 학원 끝나고 둘이서 이렇게 오븟하게 치킨을 먹는 시간이 참 좋다. 이제 중학생이라고 치킨은 맥주랑 먹어야 한다고 자기 맥주좀 사주면 안되냐고..ㅋㅋㅋㅋ 나 닮았으면 술을 전혀 못할텐데.. 엄마를 닮은것 같아 살짝 걱정이긴 하다.. ㅋ
이젠 점점 한국인 입맛이 되어 가는지 이런 차돌밖이를 좋아 한다. ㅋㅋ 버거를 안먹더니 차돌을 찾네. 내 딸이라 역시 고기를 좋아하네.. 다행인건가? ㅋㅋ 하여튼 미진이도 나이가 드니 이제 먹는거 때문에 고민은 덜해서 좋긴하다.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나보다 이것저것 더 잘먹고 다니니 말이다. 흐흐.. 얼마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지.. 너무 정말 다행이다!
미국을 갔다온 이후로 미진이가 햄버거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 작년만 해도 그렇게 좋아 하던건데.. 나이가 들어 입맛이 바뀌는건 정상인데 갑자기 안먹으니 이상하다. 이제는 그래서 내가 먹고 싶어서 간다. 와서도 그냥 간단하게 너겟만 먹고... 역시나 바쁜 미진양.. ㅋ 모 많이 먹어 좋은 음식은 아니라서 다행이긴 한데.. 너무 급작스러워서 ... 난 아직도 햄버거가 맛난데 말이다..^^;
미진이랑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학원을 가기전 간단하게 스벅에서 군것질을 했다. 요즘 얼마나 소셜 라이프가 바쁜지 전화기를 항상 들고 산다. ㅋㅋ 정말 이건 나를 안닮아 다행이다. 그리고 미진이 학원 끝나고 영화를 보러 고고! 저녁으로 미진이가 좋아 하는 일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캡틴 마블을 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지만 역시 마블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둘다 잼나게 봤다. 하지만 주인공은..흠...글쎄.. 미진이랑 같은 의견이다. ㅋㅋ
드디어 미진이 나이가 만 14세가 되어서 체크카드를 만들수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은행에 들러서 카드를 만들었다. 이제 미진이도 카드 사용자다. ㅋㅋ 그리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사바하.. 나쁘지 않았다. 맛난 저녁을 먹고.. 미진이의 첫번째 결제는 빙수! 미진이한테가 나한테 사주는 첫번째 음식이다. ㅋㅋㅋ 하 얼마나 감격 스럽던지..크..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하니 쑥스럽나 보다..하하.... 이제 개인 카드도 있고 다 컸네 우리딸.. 혹시나 몰라서 일 한도 3만 월한도 10만으로 해놨다.. 혹시 몰라서....
크~ 미진이가 고기가 떙긴다고 해서 차돌 집을 방문. 확실히 내딸이 맞는게 고기를 좀 안먹으면 꼭 먹어야 한다. 어찌나 내 입맛이랑 같은지..흐.. 엄마를 닮았으면 고기를 그다지 안좋아 했을것 같은데.. 다행이? 나를 닮아서 내가 아주 편하다..ㅋㅋ
오늘은 미진이 학원이 끝나고 우연치 않게 동내에서 미진이 친구를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둘다 중국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짬뽕이랑 탕수육을 시켜서 먹는데 미진이 친구 지수는 엄청 매운 짬뽕을 시키는게 아닌가? 하.. 나도 잘 못먹는데 너무 잘먹어서 놀랐다. 참 이제 미진이도 컷다고 나보다는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거 보니 이렇게 같이 보낼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남았겠다.. 자연 스러운건데 한편으로는 속상하다..ㅜㅜ 이제 아빠 일기를 쓸날도 많이 남지 않은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출발 동이 트는것을 보면서 공항 도착 인천공항에 비하면 정막 작은 시애틀 공항. 그리고 너무 오래 되기도 했다. 하~ 정말 있지 못할것 같은 너무 좋은 날씨 얼마나 맑은지 가시거리가.. 정말 시애틀의 공기하고 날씨는 최고다. 뱅기 기다리며 간단하게 간식 그리고 드뎌 한국으로 출발~ 굿바이 시애틀~ 이제 언제 다시 올지..크... 미진이는 가는게 좋은듯..ㅋㅋ 간단하게 기내식도 먹고.. 그리고 10시간만에 한국 도착! 수고했다 댄공.. 공항에서 보이는 이 안내 로봇 정말 신기하고 귀여웠다. ㅋㅋ 짐을 찾고... 미진이가 고기랑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오자마자 고기랑 냉면먹으로 갔다. ㅋㅋ 하~ 한달 넘게 있었지만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미진이랑 둘이서 ..
한국 가기전 마지막 날! 집에서 짐을 정리 하고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가고 싶었던 치즈케익팩토리 방문 내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좋아 하는 미국 식당이다. 전통 미국식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한국에 들어오면 인기가 있을것 같은데 이상하게 안들어오는 식당 실내도 역시나 그대로 그냥 미국 스타일 식당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정말 맛난 치킨윙 튀김 그리고 타이 쌈 스테이크등.. 음식은 정말 괜찮다. 먹고 나서 라면이 땡기긴 하지만.... 그리고 집에 와서 미진이 고모가 미진이 생일이 며칠 안남았다고 미리 파티를 해줬다. 케익에 촛불까지 해서.. 축하 받으니 좋아 하는 딸내미.. 촛불을 끄고... 이래서 가족이 참 좋다.. 하여튼 누나 덕분에 한달동안 너무 편하게 잘 쉬고 먹고 간다! 가족 모두 사랑한다!!
한국 들어가기 이틀전.. 마지막으로 시애틀 방문. 시애틀에 있을때 미진이랑 자주 가던 유빌리지를 갔다. 4년만에 왔는데 모든것이 그대로.. 차도 역시나 많고.. 자주갔던 별다방도 그대로.. 스벅 리저브.. 이 골목도 그대로.. 원래 레드 망고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그리고 더욱 크게 바뀐 애플 스토어. 한 세배는 커진듯 하다. 역시 디자인의 애플 실내 디자인도 정말 멋지다. 사람도 바글바글.. 그리고 옆에 보니 K banana? 들어가보니 한국 화장품을 파는 팝업 스토어가 아닌가? 오~ 이게 한류의 힘? 마스크팩인데 다 처음 보는 브랜드.. 그리고 심심해서 가구점 방문 미진이는 계속 폰만.. 자리만 나면 앉아서 폰.. 그래도 한컷 건졌다. ㅋㅋ 하~ 자주 가던 식기 가게 하나씩 다 사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