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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라한/아빠일기 (554)
미진이랑 오랜만에 데이트! 정말 얼마만에 외출인지.. 미진이가 점점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나랑은 보낼 시간이 없어진다. ㅜㅜ 자연스런 현상이긴 하지만... 우선 미진이랑 내가 좋아 하는 초밥집에 가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일산에 가서 카페에 들러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영화를 봤다! 스파이더맨 파프럼홈! 역시나 마블 영화 최고지만.. 아이언맨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영화라 좀 그렇긴 했다.. 이제 더이상 볼수 없는 아이언맨..흑 슬프다..ㅜㅜ 내 최애케인데.. 로다주 없는 아이언맨은 생각하기 싫다..
오늘은 기념비? 적인 날이다! 왜냐면 미진이가 드뎌 훠궈맛을 알았다! 첨으로 미진이가 먼저 훠궈를 먹자고 한날. ㅋㅋ 아니 첨에는 싫었는데 자꾸 생각이 난단다..ㅋㅋㅋ 그래서 드뎌 미진이랑 둘이서 먹으러 왔다. 역시 훠궈는 그런거 같다.. 첨에는 모지? 했는데 자꾸 생각나는? 우리 미진이가 드디어 그맛을 알았다. 생각보다 빨리 맛을 알은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ㅋ
외모도 한참 신경이 많이 가는 때라 당연히 이제 미장원도 자주 가는것 같다. 매직을 해달라고 얼마전부터 계속 이야기를 해서 시간을 내서 미장원 방문. 이뻐지길 기다리는 중. 근데 정말 오래 걸리긴 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 일산으로 고! 이쁜 머리를 하고 얌전히 카레를 먹는 미진양. ㅋㅋㅋ 저렇게 단발로 하니 내딸이지만 너무 이쁘긴 하다. 단발이 가장 잘 어울리는데 자꾸 기를려고 해서..참.. 그리고 영화는 고질라를 봤다. 영화평은? 그냥 봤다.... 고질라는 전부 봤지만.. 맨날 속는 기분...
미진이랑 나랑 정말 좋아 하는 치킨! 하지만 맨날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지 단 한번도 직접 매장에서 먹은적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매장에서 바로 튀긴것을 먹어보기로 하고 매장을 방문. 하 역시 근데 치킨은 바로 튀겨서 먹는게 맛있긴 하다. 사실 여기는 식어도 맛나긴 하지만 바로 튀긴것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미진이도 인정.. 하.지.만. 이상하게 치킨은 매장에서 먹는것 보다 집에서 티비 틀어놓고 티비보면서 먹는게 더 맛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몰까?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ㅋㅋ
딸! 이제 중 2라고 어찌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사도 이제 암거나 안사고 자기가 맘에드는 이쁜것만 사려고 한다. 그리고 화장도 시작해서 어찌나 열심히 보는지.. 정말 어떻게 알고 보는지 참 잘안다. 발라보고 찍어보고 테스트 해보고..ㅋㅋ 아.. 참 엄마도 없어서 가르쳐 주지도 못하는데.. 혼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유튜브 보면서 배우고.. 어찌나 혼자서 잘하는지.. 역시 미적감각이 높아서 그런가? 다행인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스럽고 미안하다..ㅜㅜ
오늘은 어버이날이라고 미진이가 아빠 먹고 싶은거 먹자고 했다. 그래서 미진이가 싫어 하는 훠궈를 먹으러 갔다. ㅋㅋㅋ 그냥 요즘 개인적으로 훠궈가 너무 좋아서 자주 가고 싶었는데 미진이가 싫어 하니 자주 못가서 힘들었는데 기회다 싶어서 갔다. 근데 또 먹으면 많이는 안먹어도 이것저것 잘 먹긴 한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참 이맛을 빨리 알아야 할텐데.. 그래도 내딸 아빠 생각해서 같이 먹어주고 고맙다!!
미진이가 친한 친구랑 같이 엔드게임을 보고 데리로 왔는데 저녁을 안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쌀국수집 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하~ 근데 참 둘이 어찌나 비슷한지.. 키도 비슷, 좋아하는것도 비슷.. 심지어 생긴것도 비슷..ㅋㅋ 둘이 꼭 자매 같은게 아닌가? ㅋㅋ 둘이 종알종알 계속 떠드는데.. 듣기만 해도 어찌나 웃기던지..ㅋㅋ 요즘 중2 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구나.. 참 좋은 시간이였던거 같다. ㅋㅋ
정말 기대 되는날! 다름이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는 날이다! 정말 미진이랑 둘이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영화를 보기전 밥을 먹고.. 카레는 너무 맛난다.. 밥을 먹고 거의 세시간 영화를 위해 팝콘과 음료수도 구입. 하~ 정말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봤다. 세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겠금. 하지만 엔딩이.. 좀 맘에 안든다.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꼭 토니를 죽여야 했나? 흐.. 내 인생의 정말 큰 위로였던 아이언맨.. 이렇게 보내니 가슴이 참 아팠다. ㅜㅜ 미진이는 울기까지..ㅜㅜ 하.. 하지만 10년 동안 마블 때문에 정말 즐거웠다. 다시 한번 봐야지...
새로운 치킨집에 다시 방문. 이번엔 다른 맛을 시켜봤는데.. 너무 매운걸 시켰다. 나도 매워서 못먹는데 우리 미진이는 ㅜㅜ 그래서 다른 맛으로 반마리 추가해서 미진이 먹고 나는 저거 다 먹느라 죽는줄..ㅜㅜ 하~ 매운게 땡겨서 시켰는데 너무 매워서 혼났네..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