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인데도 덥다! 그래서 극장에 시원하게 영화나 보러 왔다. 우선 저녁을 먹고. 미진이가 좋아 하는 불고기 그리고 라무네 음료 미국에 있을때 먹는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찾는거 보니 신기. 팝콘은 반반으로 시켰는데 역시 팝콘은 달콤이 맛난다. 그리고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미진이가 고른 서치를 봤는데 오~ 생각보다 재밌었다. 인디 영화 치고는 나쁘지 않고 특히 한국인 가족이 주인공이라 더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거 같다.

미진이가 냉면이랑 고기가 땡긴다고 해서 오랜만에 더위를 무릅쓰고 돼지갈비랑 냉면을 먹으러 갔다. 미진이 정말 냉면을 좋아 한다. 어렸을적.. 아니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냉면을 그렇게 찾더니 커서도 냉면을 어찌나 좋아 하던지.. 겨울에도 가끔 냉면을 찾는다. 이런거 보면 참 신기하다.. 어떻게 엄마 배속에 있을때 먹던걸 커서도 계속 찾는지..

이야~ 미진이 학원 근처에 내가 정말 좋아 하는 찜닭집이 생겼다! 그래서 미진이랑 둘이서 방문. 정말 미진이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갔을때는 한입먹고 안먹었는데 이제는 컷다고 어찌나 잘먹던지.. 흐흐~ 맛나게 너무 잘먹는 미진양.. 같이 먹는데 뿌듯하다! 맛있다고 아주 잘먹었다. 그래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니 전혀 기억을 못하는듯..ㅋㅋ 자기가 그랬냐고 물어본다.. 참 먹을대가 없어서 그랬는데 자주 갈것 같다!

미진이, 할머니, 아빠랑 셋이서 밥을 먹는 중에 할머니가 갑자기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미진이랑 둘이서 밥을 먹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날시도 더운데 걸어야 해서 심통이난 미진양..ㅋㅋ 다행이 버스비는 있어서 버스를 탔다. 아이고 이뻐라..ㅋㅋ 정말 오랜만에 미진이랑 버스를 타봤다. 근데 난 정말 오랜만에 타서 버스비도 미진이가 알려주고 ㅋㅋㅋㅋ 미진이는 친구들이랑 많이 타봐서 어찌나 잘알고 익숙해 하는지..ㅋㅋ 하여튼 덥긴 했지만 좋은 추억이다..!

정말 오랜만에 미진이랑 버거킹 방문! 날씨가 더우니 다 귀찮고 이런것만 땡기네.. 몬가를 골똘이 생각하는 미진양.. 근데 참 햄버거는 사계절 음식 같다.. 언제 먹어도 맛나긴 해.. 그리고 학교에서 입을 티를 사야 한다고 이것저것 둘러 보는중.. 참.. 대견한게 비싸다고 밖에서 세일하는 것을 구입했다.. 그래도 돈에 대한 개념이 잡혀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먹는것은 비싸도 먹는다! ㅋㅋ 바로 극장으로 가서 인크레더블 2를 봤다. 우아 정말 몇년만에 나온 2편인지.. 거의 15년만 아닌가? 근데 정말 너무 재밌게 봤다. 1편보다 나은 2편이였다!

날씨가 많이 더우니 밥보다는 자꾸 찬음식이 땡겨서 또 빙수를 먹으러.. 밥대신 빵이랑 빙수.. 아 정몰 올해는 너무 덥다..더워도.. 미진이 학원 근처에 설빙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진짜 더우면 왜이리 입맛이 없는지..;; 그리고 미진이가 내일 학교에서 사제동행을 간다고 모자랑 손선풍기를 사야 한다고 해서 고르는중.. 이렇게 더운데 무슨 걷기를 간다고..;; 하.. 정말 보내지 말가 하다가.. 미진이가 가야 한다고 해서..보내긴 하는데 참.. 더울때는 그냥 좀 쉬지..에고..

미진이 학원이 끝나고 빙수가 먹고 싶어.. 빙수를 먹으러 왔다.. 근데 빙수가 나왔는데도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느라 계속 폰만 보는 딸.. 그와중에도 사진 찍는건 어떻게 알고 브이를..ㅋㅋ

하~ 이제 중학교 올라갔다고 소셜 라이프가 어찌나 바쁜지.. 오늘은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 간다고 아침에 버스 정류장 까지 모셔다 달래서 바래다 줬다. 친한 친구 넷이서 모여서 잘 어울려 다니는거 보니 참 대견 하기도 하면서 이제 다키웠구나 라는 생각이.. 아직은 나랑 시간을 같이 보내긴 하지만.. 이제 점점 그런 시간이 줄어 드는게 느껴진다.. 참 자연스러운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허전한 마음이 든다.. 고등학교만 올라가도 많이 줄어 들겠지..ㅜ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앤트맨 2를 보러 왔다! 이제 MCU 도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것이 슬프지만 그래도 계속 새로운 영화가 나오기에.. 저녁은 안먹고 그냥 팝콘이랑 떡볶이랑 해서 영화를 보면서 저녁으로 대신하고..ㅋ 역시나 마블 영화는 잼난다.. 너무 재밌게 보고 특히 끝에 쿠키 영상이 아주 감명깊었다..ㅋㅋ 과연 엔드게임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지 정말 궁금하다..ㅋㅋ

오랜만에 미진이랑 외출! 우선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고고! ㅋㅋ 갈수록 이뻐지는듯.. 오늘 본영화!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전혀 달랐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봐서 좋았다. 역시 미국 자본이 들어가면 한국영화도 미국 스타일로 바뀌는듯..ㅋㅋ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미진이랑 둘이서 코스트코 방문. 이것저것 미진이가 좋아 하는것을 사고.. 나오면서 미진이가 정말 좋아 하는 페퍼로니 피자를 한판! 미국 맛이라고 얼마나 좋아 하던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