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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아빠일기

2017년 7월 15일

아라한 2018. 1. 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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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진이 방을 만들어 줬음에도

항상 내방에 와서 뒹굴되는 미진이.

 

아니 자기 방을 만들어 주면

혼자가서 잔다고 하고선

아직도 나랑 자는게 더 좋단다..

 

이제는 그러던 말던 모라고 안하지만

그냥 아직까지도 내가 옆에 없으면

불안해 하는것 같아 마음이 좀 찡하다.

 

이제는 미진이나 나나 많이 편해진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영원히 치유되지

못하는 상처니까 가끔은 아프다..

 

그래도 너무나 씩씩하게 잘 지내주는

내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저녁은 햄버거..ㅋ

 

정말 요즘은 미진이가 햄버거를

안찾아서 내가 가자고 해야 간신히 간다.

 

미국에 있을때는 아주 햄버거를 먹으러

가지가 그렇게 그러더니

이제 좀 크니 않찾는다.

 

근데 아직까지는 찾을 나이인데도

잘 안먹으려도 하는거 보면 신기하다.

 

하여튼 모 다행이지..

 

많이 먹어서 좋은 음식은 아니니 말이다.

 

미진이가 커갈수록 나의 걱정도 줄어드는것 같아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내 품에서

떠나가는것 같아 아프기도 하다.

 

그냥 내가 평생 끼고 살았으면 좋겠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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