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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첫 데이트... 본문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 내가 대학교 다닐때 였으니 17년전 같다..
여름방학을 맞이 하여 한국에 들어 왔을때..
항상 내가 다니던 절에서 처음 본 소녀..
취직하지 얼마 되지 않은듯 됬지만..
긴장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였던거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그다지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지 않을때..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
하.. 처음 봤을때 어찌나 떨리던지..
정말 그 소녀를 보려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잘 가지도 않던 절에 일을 만들어서 갔던거 같다..
지금 같았으면 용기를 내어서 전화번호라도 물어 봤으려만..
그때는 왜이리 용기도 없고 어리버리 했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잘되더라도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담도 컸었다..
모.. 그렇게 혼자서 짝사랑? 같은 것을 한참 하다..
서로 인연이 아니였는지 서로 다른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다 얼마전 인연의 끈이 완전이 끊기지 않았는지..
어떻게 연락을 하게 되었고... 톡과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드디어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근데 17년이 지났음에도 어찌나 첫모습 그대로인지..
같은 공간에 있음에 어찌나 두근거리고 설레이던지..
참 어리버리 하게 행동한거 같다.. 잘 기억도 안나고..
하여튼!
일산에 퓨전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저녂을 먹고..
극장가서 "검은 사제들"도 보고.. 차를 마시며..
드라이브도 하고..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덕분에 17년만에 그녀에 대해서 조금 알수 있는
시간이였던거 같다.. 17년 만에..허허...
정말 기회가 있어도 별생각 없었던 나에게..
이렇게 두근 거리는 설레임이 다시 찾아 올줄이야..
이래서 인연이 재미있는것 같다..
부디 좋은 인연으로 발전 했으면...
2015년 12월 2일..
일산의 어느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