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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일상

그 동안 너무 고마웠다!!

아라한 2020. 2.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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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0일 저녁.

 

미진이랑 즐겁게 영화도 보고 시간을

보내고 오던 도중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좌회전하던 차랑

바로 충돌..

 

옆에 차에 시야가 가려져서

이건 대비하지도 못하고 그냥 받아 버렸다.

 

 

 

사고 당시의 모습.

하.. 정말 사고도 사고지만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내가 정말 아끼던 차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미국에서 가지고 오고

한국에서도 정말 이쁘게 꾸며주며

아끼면서 잘 탔다.

 

한국에서 타기에는 너무 완벽한 사이즈

거기에다가 운전하는 재미까지.

미진이랑 나랑 둘이 타기에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 차는 다른 차를 사더라도

계속 가지고 가려고 했다.

 

미국에서 특별히 내가 원하는

화이트 색상의 루프에,

화이트색상의 바디,

그리고 화이트 휠,

실내까지 화이트톤으로

특별 주문해서 받은차라

더욱더 애착이 많이 갔다.

 

8년동안 타면서 한번도

질린적이 없던 차.

 

하...

 

그런데 사고...

 

수리를 해서 계속 타고 싶었지만

수리비가 너무 나왔다.

수리비는 최소 2600,

하지만 내가 보험 회사로 부터 받을수 있는

수리 급액은 최대 2400.

 

그리고 하체가 너무 많이 파손되고

실내도 에어백이 다 터져서

엉망이 되어서 수리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수리가 힘들다고 한다.

 

서비스 센터에서 그냥 전손 처리 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해서 많은 고민 끝에

그냥 전손처리를 하기로 했다. ㅜㅜ

 

 

전손하기로 결정하고

차가 당장 없으면 안되니 새차를

구매를 해야 하는데 정말 고민도 없이

다시 미니 컨맨으로 결정!

 

특히 2020년에 새로 나온

컨맨 JCW 모델이

기존 235마력에서 306마력으로

대폭 성능이 올라가면서

기존에 미니에서 살짝 부족했던

출력에 대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 줄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미니 매장을 방문.

 

 

 

난 당연히 이 화이트 바디에 레드 루프로

이미 색상까지 정하고 갔다.

2세대 컨맨의 외형 디자인은 정말 별로지만

이 조합에 한해서는 너무너무 이쁘다.

흰빨의 완벽한 조화...

 

하지만..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는 이 색상이 안들어 온단다!!!!

 

아니 이게 무슨소리?

 

아니 한국에서 화이트 색상 차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데 이 색상이 안들어 오다니?

 

하!!! 정말 짜증이 엄청!!!

 

갑자기 내가 생각했던 계획이

틀어지니 컨맨외 다른 차에 눈이 갔다.

 

내가 원하는 차는 딱 컨맨 사이즈에 컴팩트하고

운전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고

디자인도 이뻐야 한다.

 

그래서 한참을 조사.

 

국산차도 포함을 해서 알아봤다.

 

이번에 나오는 XM3 랑 트레일 블레이져가

딱 내가 좋아 하는 디자인.

 

하지만..

출력이.. 둘다 너무 빠진다.

그냥 디자인만 좋은차.

 

한국차들은 디자인이나

옵션은 좋은데 차량의 기본적인

운동능력은 전부 마음에 안든다.

 

벨로스터 N 모델이 있긴 하지만..

정말 취향이 아니라서..

 

차라리 소울 N 모델이 있으면 고민을 했을것 같다.

 

한참을 알아보고 생각하고 해서

컨맨을 제외하고 두차를 후보에 올렸다.

 

 

 

첫번째는 BMW X2 25i

 

컨맨이랑 같은 플렛폼이라

사이즈가 비슷하다.

 

출력도 235마력으로 나쁘지 않고

외형 디자인은 컨맨보다 훨 낫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모션이 엄청났다.

 

그래서 거의 70% 정도 X2 로 마음이 굳혔다.

 

하지만 옵션 부분에서 좀 부족하고

특히 오디오 시스템이 쓰레기라고..;;

운전하며 음악 감상을 좋아 하는

나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차를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사제로 오디오를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였다.

 

 

 

두번째는 이번에 새로 나온 MB CLA

 

하.. 디자인은 정말 너무 좋다.

성능도 230마력으로 나쁘지 않고.

 

하지만 딱 거기까지...

 

가격대비 옵션이 너무 부족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말할것도 없고..

그외 들어가는 옵션이 너무 없고

추가도 불가능..;; 아직 신 모델이라 그런가?

 

그리고 프로모션도 거의 없다 시피 했다.

 

 

하여튼 컨맨, X2, CLA 를 두고 일주일은 넘게 고민을 한거 같다.

 

매일 각각 차를 찾아보며 마음이 X2 였다 컨맨이였다 CLA 였다...

하 살면서 물건을 사면서 이렇게 고민을 해본적도 처음인거 같다.

 

기존에 차를 살때도 그냥 바로결정하고 가서 샀었는데..

이번에는 왜이리 고민이 되는지..

 

정말 컨맨 저 흰빨 조합만 들어왔어도 고민을 안하는데!!

 

X2 로 거의 마음을 굳혔다가...

 

결국 구입은 미니 컨트리맨 JCW 로 해버렸다.

 

우선 옵션도 가장 낫고 성능도 가장 좋고..

기존에 컨맨을 너무 만족하면서 탓기때문에..

 

나의 구매를 도와줬던 딜러분이..

지금 내 나이때 가장 어울릴만한 차라는 말에 확 공감이.. 

X2 는 나중에라도 탈수 있지만 컨맨 특히 JCW 모델은..

더 나이가 들어서 타기는 힘들것 같았다.

 

하여튼 결국에는 컨맨 JCW 구매!

 

다음주 화욜 3월 3일날 차를 가지러 간다.

 

정말 오랜만에 신차 구매라 좋기도 하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나라가 난리인 상황에서

잘한것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ㅜㅜ

 

하.. 제발 하루빨리 많은 피해자 없이 지나가기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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