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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3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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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미진이가 엄마랑 동생이랑 헤어진게 3년이 지났다..
그래서 같이 볼수는 없지만 잠들어 있는곳에 다녀 왔다..
페리에 있는 승무원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니..
고맙게도 잠들어 있는 곳에서 인사하라고..
배를 천천히 운행을 해주는것이 아닌가..
아..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게 해주니..
얼마나 고맙던지... 그래서 꽃이랑...
평소에 좋아 했던 빵과 과자를 물속에 던지고..
미진이랑 같이 기도를 했다..
그런데 미진이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고..
엉엉 우는게 아닌가..
처음에 왔을때는 울지도 않고 밝게 잘 하더니..
작년 부터.. 그리고 올해는 더 운다..
아무래도 이제 나이도 먹어서 엄마의 빈자리가..
크다는것을 느끼나 보다..
어찌나 가슴이 아픈지 나도 같이 울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나서 모르겠었는데..
시간이 점점 갈수록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네..
우리 미진이는 더 크게 느껴지겠지..
왠지 미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휴...
그리고 사랑한다.. 미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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