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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아빠일기

2013년 10월 16일

아라한 2013. 10.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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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미진이가 부른다.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자기 전화기로..

저것을 보여 주면서 나하테 하라는것이 아닌가..?

 

푸하하!! 미진이의 돌발행동에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그냥.. 왜 미진이가 저런 생각을 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미진이에게 물어봤다..

"미진아 아빠가 새로운 여자 만났으면 좋겠어?"

그랬더니 미진이가.."어!" 그러는거다..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미진이가 새로운 엄마가 갖고 싶단다..ㅜㅜ

아.. 이말을 들으니 어찌나 가슴이 아픈지..ㅜㅜ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다..

"미진아 아빠가 결혼하면 동생이 생길지도 모른는데?"

그랬더니 한참을 고민하더니..

 

괜찮다고 한다.. ㅜㅜ

 

옛날에는 결혼해도 동생은 싫다고 했는데..

우리 미진이가 엄마의 품이 많이 그리운가 보다..ㅜㅜ

 

에휴....

 

미진아... 아빠가 또 다시 결혼을 할지 안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미진이를 위해서라도..

아빠가 노력해 볼께..

 

대신 아빠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여야 한다..

 

그리고 혹시나 미진이 동생이 생긴다고 해도..

아빠는 미진이를 계속 많이 많이 사랑할꺼야..

 

그러니까 불안해 하지 말고 아빠는 항상..

미진이 옆에 있을꺼니까 우리 힘내자!!

 

 

많이 사랑한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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