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hu, Hawaii - 네번째 날 (2014.04.12)

정말 변덕 스러운 하와이 날씨다. 

갑자기 비가 오다 바람이 불고 그러다 햇빛이 쨍쨍..ㅎㅎ

그래도 날씨는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가 않아서 다행^^

오늘도 역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보면서 힐링을

하려는데 우아!! 대박! 엄청나게 큰 무지개가 떳다. 

그것도 바로 앞에..! 어찌나 멋지던지..^__^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더 멋졌다..

그리고 역시나 아침 일찍 부터 수영을 하는 어르신들..ㅎㅎ

그렇게 아침을 대충 보내고 나서 누나가 갑자기 탕이 먹고싶다고..

그래서 근처에 있는 탕집을 찾아서 갔다. 

그러나..! 내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설렁탕은 처음..;;

설렁탕에서 이상한 향내도 나고 고기도 너무 두껍고

질겨서 먹을수도 없고..흑.. 돈은 무지 비싸고..;;

아까워서 다 먹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좀 휴식..

ㅎㅎㅎㅎ 우리 미진이의 표정!

정말 이상하다!!

아..정말 통통한 미진이.. 

성욱이는 너무 말랐고.. 좀 먹어야 살을 찌지!

그리고 이른 저녂을 먹으로 집을 나섰다. 

저녂은 또 누나가 스시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집 근처에 있는 겐키스시로 고고~

한 가족이 쪼르륵 앉아서 먹는 모습..

이게 왜이리 우낀지..ㅋ

근데 여기는 정말 맛난다. 

시애틀 지점이랑 왜이리 차이가 나는지..ㅎㅎ

그리고 집에 가는 도중에 누나가 정말 맛난

도너츠 집이 있다고 해서 또 다시 고고~

Malasadas 라고 하와이안 전통 도너츠라고 한다. 

안에는 평범한 베이커리.

말라사다는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서 줌. 

근데 사람도 정말 많고 줄을 서서 먹는다.

이런식으로 박스에 넣어서 준다. 

누나가 따뜻할때 바로 먹어야 한다고 해서

차에서 하나를 먹었는데

우아~ 맛난다. 

쫄깃하고 달콤한게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왜 인기가 있는줄 알겠네. 

근데 안에 팥같은게 들어가면 더 맛날것 같다. 

초코랑 커스터드는 있는데 팥은 없다..;;

그리고 집에 와서 산책이나 나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또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바람에 

그냥 집에서 휴식!

그런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그런데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너무 먹기만 한날이네..

아무리 잘 먹고 힐링을 하러 왔다고 하지만..

너무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르다..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