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한달 후기...

 

 

 

2014년 목표중 하나인 라섹 수술!

드디어 해버렸다!! 아싸~

 

정말 몇년전 부터 하고 싶었는지..

8년전 하려다 검사 도중 망막박리 판정을 받고

망막박리 수술을 대신 했다..ㅜㅜ

 

그때 발견해서 다행이였지..아니면 오른쪽눈 실명..;;

 

하여튼 수술 하고 눈이 많이 약해져서 하지를 못하다..

이제 기술도 많이 좋아 진것 같고 더는 늦어서는 안될것

같아서 검사를 받고 드디어 했다!

 

수술하기전 참 많이 알아봤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것은 딱 두가지!

 

얼마나 최신의 수술기계를 쓰는가 하고..

얼마나 많은 수술의 경험이 있는가..

 

어차피 라섹 수술은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기계가 하니까

검증은 안됬다고 하지만 난 얼리 아답터이니까..^^;

 

근데 찾아 보니 역시 강남역 주변의 안과 밖에 없더라..;

 

그래서 그중에 최신 수술장비로 많이 한곳을 갔다..

 

가서 보니 역시나 규모는 아주 큰 안과..

 

하지만.. 요즘 웬만 해서는 다 친절 할줄 알았는데..

내가 선택한곳은 좀 불친절?

 

검사랑 수술을 받으면서 한번도 친절 하다고 느낀적이 없음..

 

왜.. 웃기는 하는데 전혀 친절하지 못한 느낌?

 

예를 들어.. 내가 산동을 해서 수술 동의서를 못 읽는데..

계속 읽어 보라고 하고.. 못읽는 다고 하니 웃으면서 넘어가고..;;

 

수술실 올라 가서는 왜이리 간호사들이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지..;;

정말 대박..;;

 

좀 조마조마 했지만 그래도 수술할때는 조용하더라..;;

 

수술 하고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데 휴계실에 빛이 너무 들어와서

커텐좀 처달라고 하니 대꾸도 안하고 쓱 가리고 가지를 않나..;;

 

하여튼 병원에 있는 내내 너무 불편했음..;

 

각설하고 내가 한 수술은 아마리스 레드 라섹!

 

눈이 너무 않좋아서 라섹 밖에 안되고..

거기다 비싼 하이엔드 라섹 밖에 안된단다..;

 

모.. 난 어차피 하이엔드로 하려던 수술이라 진행 했다.

 

수술 시간은 정말 10분 미만으로 짧다..

 

수술을 하고 나오는데 눈이 뿌연게 잘 안보인다..

라식은 하자마자 잘 보인다고 하는데..

라섹은 그렇지 않고 회복 기간도 길고..

하지만 좀더 안전 하다는 장점?

 

집에 와서 계속 안약 넣고 좀 쓰리고 하다..

저녂에는 다행이 잠을 잘 잤다..

 

그리고 드디어 1일차..!

 

아침부터 눈이 쑤셔온다..

근데 다행이 남들 처럼 양파를 눈에다 짜는 고통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많이 쓰린편?

 

그래서 약을 부지런히 넣어 주고 고통을 이겨 냈다..

 

한 삼일은 고생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신기 하게도 오후 저녂 부터 덜 아프기 시작한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점점 덜 아프더니 저녁이 되니 버틸만 하다..!

 

그리고 2일차..!

 

역시나 눈이 좀 뿌옇게 보이더니 저녁이 되니까

슬슬 조금씩 보이기 시작!

 

눈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눈을 감고 잤다..;;

아픈것은 거의 없어 졌음!

 

최신 라섹이 이래서 좋구나.. 통증이 덜하다 더니..ㅋ

 

3일차 부터는 티비를 보기 시작하는데 볼만함!

 

그러나 아이패드나 컴터는 아직은 보기 힘듬..

 

그리고 일주일차에 병원에 검사도 받고

보호렌즈를 제거하러 갔으나..

보호 렌즈를 제거 하는 순간 눈이 아픔..ㅜㅜ

 

아직 덜 아물은것 같다고 다시 렌즈 착용...

 

그리고 3일후 직접 렌즈 제거..

오~ 안아프다!

 

2주차.. 역시나 컴터는 보기 힘들지만..

아이패드는 할만함!

 

3주가 되니 컴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함.

 

한달이 지나서 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0.9 까지 나옴..ㅜㅜ

 

남들은 1.0 넘게 나온다는데...;

 

그리고 5주차 되는 지금은 살만함!

 

아직 초점이 좀 잘 안맞고 하기는 하지만..

정말 신세계를 경험중!

 

안경없는 생활이 이렇게 편하다니..

누구 말대로 그냥 아이패드 보다가 레티나 보는 느낌..ㅋ

 

그리고 라섹은 될수 있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는게 좋다고 함..

 

그래야 수술 결과도 좋고 회복도 빠르고...난 이미..흑...ㅜㅜ

 

하여튼 완전히 회복 되려면 3개월 까지도 걸린다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려 봐야지~

 

정말 내가 수술좀 해봤지만 최고로 만족 하는 수술이다..!

 

운전 할때 썬글라스도 쓰고 흐흐..

극장 가서도 3D 영화볼때 안경 없이 편하게 보고..

아..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다...ㅠㅠ

 

가격이 좀 비싸 다고는 하나

그동안 안경이랑 렌즈에 투자한 돈이면

라섹 수술을 세번은 했을 돈이다..;;

 

하여튼!

더도 말고 1.2 까지만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