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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여행

St. Regies Honeymoon in Maldives - Day 9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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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레지스 몰디브에서의 아홉 번째 날.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한국으로 출발을 하는구나. 정말 시간이 빠르다. 

 

그래서 늦게 까지 자고 일어나서 룸서비스를 시켰다. 

간단하게(?) 치킷너겟이랑 카레랑 갈릭얀 그리고 쉐이크. 

 

하~ 이제 이런뷰를 보면서 먹는 마지막 룸서비스구나.. 

그리고 내일 또 기나긴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방 안에서 푹~ 쉬고...

나와서 못 가본곳을 둘러보았다. 

정말 꼭 한번은 와봐야지 했던 카고 중동식 요리점!

근데 한번도 오지를 못했다. 

오리엔탈 음식이 너무 맞아서 그곳만 가느라... 

아내도 여기는 별로 땡겨 하지 않은 것도 크다. 

근데 분위기는 정말 좋을것 같다. 야외 숲 속 모래 위에서 먹는 저녁이라... 

아마 이제는 오지 못하겠지? 지금 생각해보니 한 번은 가볼걸 하는 후회가 살짝..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식사가 가능한 전용 공간. 근데 이건 그다지 내키지가...;

그리고 그냥 리조트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다. 

여기는 중동 부자들이 온다는 방이 세 개짜리 빌라. 

우리가 있을때도 중동 사람들이 참 많았다. 

 

너무 뜨거워서 구경을 빨리 마치고 다시 빌라로 가서 또 잠... 

 

그리고 일어나서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웨일바로 고고. 

마지막은 분위기가 제일 좋은 웨일바에서 먹기로 했다. 

진짜 여기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야외에서 먹다가 안으로 이동했다. 

멀리서 몰려오는 비구름. 

스테이크

소를 키울수가 없는 몰디브에서 이렇게 맛난 스테이브를 먹을 수가 있다니..

아내가 정말 좋아한 트러플 감자튀김. 

트러플 향이 너무 좋다고 추가로 주문. 요 몇조각의 가격이 거의 5만 원...;;; 

바람이 너무 불어서 휘날린 아내 머리...ㅋㅋ

그렇게 한참을 둘이서 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마지막 저녁을 보냈다. 

 

비록 나이가 16살 차이가 나지만 다행이

나의 정신연령이 좀 낮고 아내가 좀 높아서 말이 잘 통한다. ㅋㅋㅋ

그리고 아내는 말이 많고 난 듣는 편이라 이것도 잘 맞고.. 

 

그렇게 마지막 저녁은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아내의 말 한마디...

"오빠 이렇게 멋진 곳에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크크..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너무 행복하다.. 나도 많이 사랑해~

비가 그치고 나서 빌라로 오는 길에 마지막 한컷...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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