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중국에 방문했던 기간 동안
시간이 얼마 없어 몇군데 가보지를 못했지만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은것은 훠궈였다.
그래서 중국에서 유명한 훠궈집을 부탁해서 갔다.
개인적으로 샤브샤브 같은 스타일의 음식을 좋아해서
미국에 있을때도 종종 집에서 해먹었고
중국식 훠궈집도 방문을 했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훠궈집은 다름아닌 Hai Di Lao 라는 곳인데..
항상 저녁시간에는 줄을 서야 먹을수 있다는 곳이다.
중국과 싱가포르에도 있는 상당히 큰 훠궈 체인이다.
좀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다행이 그냥 빨리 먹을수 있었다.
하이디로는 정통적인 사천 스타일의 핫팟이라고 하는데
그냥 한국에서나 미국에서 먹어 봤던 훠궈랑 비슷하다.
하지만 두 스타일의 국물에서 살짝 중국 음식의
특이한 향신료 향이 나기는 한다. 심하지는 않지만..
여기의 특이한 점은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데로
소스를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 것이다.
소스 그릇에 여러종류의 소스를 섞어서
자기가 먹고 싶은데로 먹을수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몇가지 과일도 준비가 되어 있다.
소스는 잘 몰라서 내가 원하는것 하나랑
지인이 추천해준것 하나를 가지고 와 봤다. ^^;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야채가 나오고..
고기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소고기랑 양고기를 식혀서 먹었다.
그리고 얼린 두부와 새우완자도 나온다.
맑은 국물도 주는데 상당히 시원한다.
그리고 드디어 먹기 시작!
아.. 그런데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는 못봤던
빨간국물에 들어간 마 라는 매운 향신료를 먹었는데..
먹는 순간 입이 마비가 되는느낌..;;
정말 너무 얼얼해서 아무 맛도 못느끼는..
매운것을 좋아하지만 이건 매운게 아니라..
입을 마비 시기는 거라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하얀 국물에만 넣어서 먹었다..;;
그리고 원하면 이렇게 사람이 와서..
그자리에서 국수를 만들어서 넣어준다.
한국의 수타식? 국수를 만드는데..
간단한 쇼? 같은것도 보여주고...
하여튼 이렇게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중국 본토의 훠궈는 어떨까 하고 먹었는데..
솔직히 기대가 커서 그런가?
맛은 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거랑 비교해서..
더 맛이 있다거나 하는것은 아니다.
특히 빨간 국물에 들어가는 마는 정말..;;
그것때문에 더 별로 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있지만 중국 음식 특유의 향도 있고..
정말 또 먹고 싶다! 할정도로 맛있지는 않다.
하지만 다시 중국에 간다면 분명 또 다시 갈것 같긴하다.
그냥 깔끔하고 부적거리는 느낌도 좋고..
이런 스타일의 음식을 상당히 좋아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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