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아이패드처럼 패드용 OS 가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대충 태블릿에 맞게 바꾼 느낌이라..
그런데 갤럭시 탭 9 울트라는 평이 너무 좋아서 궁금했다.
거의 처음으로 구입해본 안드로이드 탭.
박스 디자인 부터 애플스럽다.
뒷면도 익숙한 모습
개봉도 어디서 본 익숙한 느낌.
안에도 삼성만 없으면...
심지어 구성품도 애플스럽게 단촐 하다..
케이블이랑 펜 하나 끝.
그래도 애플은 따로 파는 펜을 갤럭시는 동봉해 준다.
뒷면에 붙이면 자동 충전.
처음 느낀 느낌은 거대하다!
그리고 엄청 얇고 크기에 비해 무게가 안 느껴진다.
듀얼 카메라.
근데 생전 탭용 카메라는 쓴 적이 없어서...
전원과 볼륨 버튼
심카드 슬롯이 아니라 SD 카드 슬롯이다.
뒷면도 듀얼 카메라.
펜 거치대 부분.
여기다 펜을 붙이면 충전과 거치가 가능하다.
애플에서 많이 봤지? 위치는 다르지만..
뒷면도 상당히 심플하고 나쁘지 않다.
그리고 쿼드 스피커로 소리도 괜찮음.
심지어 탭 주제에 방수도 지원을 한다.
전원을 켜고...
거대한 화면에 맞지 않는 폰트크기와 배열.
첫 화면인데 역시 큰 화면을 너무 활용 못하는 느낌이다.
아이패드 12.9 인치와 크기 비교.
아이패드도 크다고 느꼈는데 울트라의 옆에 있으니 미니 같군.
아이패드와 화질 비교.
톤이 달라서 느낌이 다르지만 둘 다 화면은 너무 좋다.
새로운 OLED 패널을 썼다고 하는데 역시 좋다.
OLED는 사랑이다.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삼성탭이 좀 더 디테일이 좋다.
그리고 넷플릭스.
정말 영상용으로 최고다.
16:10 비율의 화면 덕분에 영상볼떄 몰입감이 다르다.
이제 제발 애플도 패드 화면비를 4:3에서 패드 미니처럼 3:2로 바꾸어 주길 바란다.
대충 꾸며 봤는데 역시나 몬가 불편하다.
화면크기에 저 위젯 크기 모임?
같이 구입을 한 북커버 키보드 케이스
뒷면 커버와 키보드 세트이다.
뒷면에는 펜슬 충전을 위한 홀이 있고..
펜 커버도 있다.
그래도 꼼꼼히 신경 쓴 느낌이 난다.
뒷면 커버는 자석이라 그냥 탁 하고 붙는다.
그리고 킥 스탠드! 이거 너무 좋다.
조절도 편하고 안정감 있게 세울 수도 있다.
키보드를 붙이고..
덱스 모드를 켜면 그냥 노트북이다. ㅋㅋ
이거 하나는 좋다. 덱스모드!
아래 태스크 봐도 있고 아이콘 배열도 윈도 처럼 되어있다.
여기다 오피스를 깔면 그냥 워드머신이 된다.
키보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터치 패드도 괜찮다.
다른 건 다 이상한 안드로이드인데 이 덱스는 인정!
이렇게 단독으로 사용도 가능.
꾸준히 사용해 본 느낌은 좋다. 그런데 이상하다.
하드웨어 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정말 애플만큼 잘 만든 하드웨어다.
마감이나 질감 성능 나무랄데가 없다.
화면도 크고 베젤도 얇아서 몰입감도 좋다.
OLED 화면도 영상 볼 때 정말 최고다.
소리도 8 보다 방수 방진 처리가 되면서
후퇴되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아이패드만큼은 솔직히 아닌데 그렇다고 후지지 않다.
이 크기에 방수도 지원하고 배터리도 오래간다.
크기에 비해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아이패드 보다 무거운데 들어보면 더 가벼운 느낌.
이걸로 게임이나 서핑은 안 한다.
오로지 영상감상.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용이다.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영상용으로 나은 제품이 있나 싶다.
아.. 물론 덱스 모드로 이것저것 해보기는 하는데 아지까지
윈도 노트북 보다 불편한 점이 있는 것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을 씹어 먹는 것이 안드로이드 OS 다.
갤럭시 폴드부터 계속 느끼지만 정말 엉망이다.
지금 갤럭시 태블릿이 엄청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용 OS 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아쉽다.
인터페이스가 탭에 맞춘 것이 아니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만들어져서 어떤 건 괜찮고 어떤건 이상하고 아주 난리다.
또 버그도 이상하게 많은 것 같고.
정말 언제쯤이면 안드로이드도 애플만큼 모든 기종에서
안정적이고 제대로 된 OS를 지원할지 답답하다.
그나마 덱스모드는 쓸 만 하지만.. 그것만 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훌륭한 하드웨어에 쓰레기 OS... 아쉽다...
